지난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최고치 경신

입력 2015-01-27 10:50

지난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회복, 입주량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부동산114가 27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971만원이었다.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고가 오피스텔이 몰려 있는 서초구가 3.3㎡당 11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구가 3.3㎡당 1154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종로구(1142만원), 강남구(1108만원), 송파구(1085만원), 서대문구(1041만원), 중구(1022만원) 순서였다.

부동산 114는 저금리 장기화로 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고,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 전세난 심화 등으로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구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반대로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역대 최저치인 5.29%로 하락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