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경찰서는 27일 중국에서 함께 유학 온 친구가 보관하던 현금을 훔친(절도)로 중국인 Y씨(21)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해 12월 20일 밤 9시쯤 광주 모 대학교 기숙사 9동 중국인 유학생 S씨(21)의 방에 몰래 들어가 현금 4000위안(한화 70만원)을 훔친 혐의다. 지난해 12월5일 중국에서 해당 대학의 언어교육원에 유학을 온 Y씨는 친구인 S씨가 운동을 하기 위해 방을 비운 사이 침대 위에 놓여 있던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 S씨는 한국에 유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은행통장을 미처 만들지 못하고 중국에서 가져온 현금을 지갑 속에 보관하고 있던 중이었다. Y씨는 기숙사 같은 동 가까운 곳에 방을 배정받은 푼 Y씨가 많은 현금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경찰은 기숙사 엘리베이터 등의 CCTV를 분석한 결과 Y씨를 용의자로 붙잡아 범행일체를 받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동료 유학생 지갑에서 현금 훔친 중국인 유학생 검거
입력 2015-01-27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