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톱 랭커인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와 디펜딩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강에서 격돌한다.
니시코리는 26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다비드 페레르(10위·스페인)를 3대 0(6-3 6-3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결승에 오르고 준우승한 니시코리는 바브링카를 상대로 호주오픈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지난해 호주오픈 남자단식을 제패한 바브링카는 16강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37위·스페인)를 3대 1(7-6<2> 6-4 4-6 7-6<8>)로 따돌렸다. 바브링카는 니시코리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선다. 그러나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는 니시코리가 바브링카를 3대 2(3-6 7-5 7-6<7> 6<5>-7 6-4)로 물리친 바 있다.
남자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질 뮐러(42위·룩셈부르크)를 3대 0(6-4 7-5 7-5)으로 꺾고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8년 연속으로 호주오픈 8강에 진출했다.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 도전한 한국 유망주들은 잇달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정윤성(주니어 5위·양명고)은 알렉산데르 부블리크(주니어 35위·러시아)에게 0대 2(6<2>-7 3-6)로 패배했다. 오찬영(주니어 22위·동래고)도 제이크 덜레이니(주니어 51위·호주)에게 0대 2(0-6 2-6)로 졌고 권순우(주니어 63위·마포고)는 주라베크 카리모프(주니어 44위·우즈베키스탄)에게 역시 0대 2(3-6 1-6)로 무릎을 꿇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호주오픈테니스] 니시코리-바브링카, 8강 대결
입력 2015-01-26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