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본인과 부인 명의 재산으로 모두 11억1463만여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 도곡동 소재 아파트(9억4400만원·238㎡)와 예금 3억5576만여원, 배우자는 에쿠스 승용차(5987만여원)와 2억5천만원의 채무를 기록했다.
외가로부터 공시지가 기준 18억원이 넘는 토지를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 후보자 측은 차남의 고지거부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문제가 없으며, 부인이 장인으로부터 증여받은 토지로 인해 매년 세금부담이 컸고 이에 당시 소득이 많던 차남에게 이를 증여하고 규정에 맞게 증여세 신고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은 11억원…18억원 토지 증여 받은 차남 고지 거부
입력 2015-01-26 21:47 수정 2015-01-26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