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재산 19억5600만원

입력 2015-01-26 20:58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박상옥(59·연수원 11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사법정의를 실현하는데 헌신하고 변호사와 국책연구기관장으로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며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를 이루려고 진력해온 법조인”이라고 밝혔다.

경기 시흥 출신의 박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범죄정보관리과장,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낸 뒤 2009년 퇴임했다. 박 후보자는 총 19억5600여만원의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 명의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204.84㎡·6억6800만원), 2014년식 제네시스 차량(5295만원), 예금(7억8447만2천원) 등 총 15억542만2000원이다. 박 후보자는 2011년 3월부터 2014년 1월 중순까지 현대건설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2억900여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배우자는 2억2288만6000원의 예금을 신고했고, 부모님은 인천시 강화군의 임야와 주택, 예금 등 1억6천700여만원을, 차녀(31)는 6천100여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장남(27)은 '재산 없음'으로 신고했으며 장녀(33)에 대해선 고지 거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