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 “스웨덴 체류 탈북자 주장 소년 강제송환 중지하라”

입력 2015-01-26 20:38
국민일보 DB

북한정의연대 등 북한인권단체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스웨덴에 체류 중인 탈북자 주장 소년과 관련해 “스웨덴 정부는 강제 송환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소년의 세 번째 항소가 법원에 제출됐지만 스웨덴 이민국은 조선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강제 송환 절차에 들어갔다”며 “분석 결과 이민국의 조사 방법에 많은 오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소년이 북한 함경북도 출신이라는 입장을 담은 ‘탈북고아 확인서’를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 제출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2013년 스웨덴에 건너간 17세 소년은 자신이 탈북자라며 난민을 신청했으나 스웨덴 당국은 증거 불충분 등으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