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호선 2단계 구간 3월부터 개통

입력 2015-01-26 20:00

오는 3월 28일부터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된다. 이로써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기존 65분에서 38분으로 단축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오는 3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2단계 구간에서 새로 개통되는 역은 언주, 선정릉(분당선 환승), 삼성중앙, 봉은사, 종합운동장역 등 5개다.

시운전으로 인한 승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과 급행열차 비율이 2:1에서 1:1로 조정된다. 현재 열차 운행비율을 유지한 상태로 시운전에 들어가면 출근시간대 대기시간이 지금보다 0.3~1분, 그 밖의 시간대 대기시간은 일반열차는 1.5분, 급행열차는 3분 더 늘어난다. 시운전에 들어가면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승객만 태우지 않을 뿐 실제 승객이 탔다는 가정하에 시험 운행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9호선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증차가 계획돼 있었던 시기보다 3년 빠른 2011년에 48량을 조기에 증차했다. 따라서 2단계 개통에 따른 추가적인 증차는 없지만 향후 3단계 개통을 앞두고 추가로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