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안컵] 만나면 승률 100%… 일본인 주심 류지 사토 “누구?”

입력 2015-01-26 18:05
우리나라와 이라크의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 주심은 일본인 류지 사토(38)다.

우리나라는 류지 심판과 인연이 깊다. 우리 대표팀은 류지 심판이 맡은 두 번의 국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0년 7월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홍콩을 5대 0으로, 2011년 3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4대 0으로 승리했다.

류지 심판은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의 승리를 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을 불기도 했다. 울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대결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었다. 울산은 1대 0으로 이겼다.

우리나라가 26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승리하면 류지 심판과 승률 100%를 이어가게 된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자격을 얻은 류지 심판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호주와 오만의 조별리그 A조 2차전,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C조 3차전에서 주심을 맡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