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차두리(35·FC서울)가 이라크와의 4강전에 선발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군데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이 낙점됐다. 이정협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과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이어 다시 선발로 나서게 됐다.
좌우 윙어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 현대), 처진 스트라이커 남태희(레퀴야)가 맡는다.
공격과 수비를 연결할 중앙 미드필더에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짝을 이뤘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와 차두리가,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포진한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막는다.
이에 맞선 이라크에서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유누스 마흐무드가 최전방에 나섰다. 좌우 날개는 아메드 야신과 암제드 칼라프가,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알라 압둘자라가 포진한다. 미드필더로는 사드 압둘라미르와 알라 압둘제라가 맡는다. 좌우 풀백은 두르감 이스마일과 왈리드 살림, 센터백은 살람 사키르와 아메드 이브라힘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로는 잘랄 하산이 나선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호주 아시안컵 축구] 4강전 차두리 선발 출격…원톱은 이정협
입력 2015-01-2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