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폭파 협박을 한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 강모씨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형두 국회 대변인은 26일 “용의자는 정 의장의 국회의원회관 소속 4급 보좌관 강씨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강씨는 지난 2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연락을 받은 뒤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현재는 프랑스에 있는 아들의 신변 확보를 위해 출국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정 의장의 국회의장 취임 직후부터 함께 일해온 강씨는 의원실에서 외부 행사 일정 등을 조율하는 업무를 맡아왔으며, 앞서 부의장 시절에도 잠시 의원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강씨의 아들은 정신과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 아들..사표 제출
입력 2015-01-26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