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피아, 한국 여자 스켈레톤에서 역대 두 번째 메달

입력 2015-01-26 17:18
사진=연합뉴스

정소피아(22·용인대·앞줄 왼쪽 사진)가 한국 여자 스켈레톤에서 역대 두 번째로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정소피아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01초95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FIBT는 주관 대회에서 6위까지 메달을 준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가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해 11월 캘거리 아메리카컵 3차 대회 6위 문라영(18·삼육대)에 이어 정소피아가 두 번째다. 정소피아는 “첫 메달이라 아주 기쁘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알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소피아는 지난해 10월 전지훈련에 합류해 이제 막 국제 대회에 출전한 새내기라는 점에서 더욱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는 정소피아가 출전한 4번째 국제대회에 불과하다. 스켈레톤 대표팀 조인호 감독은 “장기간의 혹독한 전지훈련을 잘 따라온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이제 여자 선수들의 성장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