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수도권 당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수도권의 경우 권리당원·대의원 비중이 전체의 27%에 달하는데다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지역인 만큼, 주자들은 서울·인천·경기 대의원 대회가 열리는 주말까지 수도권 공략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의원은 26일 광진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간담회에서 “서울에서는 총선 때 꼭 2000~300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분열하면 반드시 패한다”며 “우리는 지난 10년간 계파가 (당을) 독점하면서 패배만 해 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도 “총선에서 수도권이 전멸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간판이 돼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인영 의원은 “선거용 정당이 아닌 월급쟁이의 월급을 올려주는 민생 정당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젊은 사람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총선 때 수도권 전멸 얘기 나온다”
입력 2015-01-26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