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2월국회 논의하지 않는다”

입력 2015-01-26 14:28

새누리당은 26일 행정자치부가 주민세와 자동차세 인상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적극적으로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인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자체장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사안인 만큼 이에 대해선 먼저 야당을 설득하고 대국민 홍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자체장들의 노력이 선행되지 않는 한 2월 국회에서 주민세·지방세 문제는 다루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연말정산 환급금 축소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추가 증세 문제가 터질 경우 겉잡을 수 없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새누리당이 입장을 사실상 바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