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퇴임 후 첫 번째 국정 회고록을 출간한다.
재임 5년간 국정 경험을 담은 회고록의 제목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이 전 대통령은 강남에 사무실을 연 2013년 5월 집필에 착수, 전직 장관과 대통령실장,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과 매주 회의를 하고 두 차례 워크숍을 열어 역사 기술의 정확성을 기하는 등 1년 10개월간의 완성 기간을 거쳤다.
총 12개 장 800쪽에 달하는 회고록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는 최대한 배제하고 정책 위주의 내용을 담았다는 게 참모들의 전언이다.
이 전 대통령은 “기억이 용탈돼 희미해지기 전에 대통령과 참모들이 생각하고 일한 기록을 가급적 생생하게 남기고 싶었다”고 회고록 출간 소감을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명박, 다음달 2일 첫 회고록 출간-제목은 ‘대통령의 시간’
입력 2015-01-26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