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럽 향해 “제 코나 바로 씻어라”

입력 2015-01-26 13:58

북한은 26일 유럽국가들의 인권공세에 맞서 유럽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며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만민평등을 제창하는 유럽에서는 온갖 차별행위로 사람들의 평등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유럽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켜주어야 할 사법당국이 인권유린행위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들고다니며 소란을 피우는 것은 그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의 처지를 똑바로 알고 제 코나 바로 씻기 위해 노력하라”고도 충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