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유쾌한 강예원에게 이런 슬픔이… 여군 부사관 면접 중 ‘왈칵’

입력 2015-01-26 10:40
MBC 방송 화면촬영

여배우 강예원이 여군 부사관 특별전형 면접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였다.

강예원은 지난 2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탄에서 여군 부사관 특별전형 면접관으로부터 “가장 힘들었던 일을 어떻게 극복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강예원은 “너무 많아서…”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눈물을 흘렸다. 면접관들은 당황했다. 강예원은 “10년 전 영화를 촬영하는데 감독으로부터 계속 욕을 먹었다.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욕을 먹어야 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었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강예원은 “그때 일을 할 수 없었다. 결혼하려고 했다. 결혼을 시도하다가 남자친구와 헤어져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사연은 슬펐지만 결말이 다소 엉뚱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SNS의 시청자들은 26일 “영화에서 유쾌하고 씩씩해 보이는 강예원에게 슬픔이 있는 줄은 몰랐다” “강예원이 슬픈 표정으로 우는 모습을 처음 본 듯 하다” “면접관들도 당황했을 것”이라고 했다.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2탄에서는 배우 김지영, 박하선, 이다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 개그우먼 안영미,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 에프엑스의 엠버가 강예원과 전우애를 나누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