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영미, 18년 공백 깨고 미니앨범 발표

입력 2015-01-26 13:16

가수 박영미가 18년간의 공백을 깨고 26일 새 미니앨범 ‘뉴 에라(New Era)’를 발표했다.

그 동안 소울과 블루스, 펑키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던 박영미느 일번 앨범에서 컨트리 장르에 새롭게 도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기계적 요소는 배제하고 박영미의 목소리만 부각시켰다.

타이틀곡 ‘가슴에 차오른 말’은 기타와 드럼, 베이스, 현악기 등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구성된 편곡과 박영미의 걸출한 보컬이 어우러진 컨트리풍 발라드 곡.

또 다른 수록곡 ‘스모그(Smog)’는 블루스 음악으로 그루브한 리듬이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앨범 프로듀서는 휘성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아이유 ‘혼자 있는 방’과 빅뱅 ‘눈물뿐인 바보’ 등을 작곡한 전승우가 맡았다.

1989년 MBC ‘강변 가요제’에서 ‘이젠 모두 잊고 싶어요’로 대상을 수상한 박영미는 당시 한국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불리며 시선을 모았다. 이후 4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후배 가수의 보컬 트레이닝과 앨범 녹음 디렉터로 활동했다.

이번 솔로 컴백은 97년 4집 앨범 ‘파혼’을 발표하고 18년 만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