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499원

입력 2015-01-26 11:19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2년간 소득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1만7774명을 대상으로 시급과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 시급은 6499원으로 전년(5865원)보다 10.8%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시간당 최저임금(5210원)과 비교하면 평균 시급은 1289원 정도 높았다. 또 전년 대비 시급 인상분(634원)도 최저임금 상승폭(350원)보다 컸다. 아르바이트생의 주단 근무 시간은 평균 22.5시간으로 월 급여로 환산하면 평균 63만5996원을 받게 된다.

월 급여 환산 시 남성(72만717원)이 여성(56만1083원)보다 29만원 정도 더 높았다. 업종별로는 상담·영업 월 소득이 89만9599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빙·주방(50만6959원)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아르바이트생의 한 달 평균 소득이 87만3725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36만888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64만9933원), 서울(64만2479원), 인천(63만9573원), 경기(63만5262원), 대구(61만1453원), 대전(58만9329원), 광주(56만3755원) 순이었다. 시급으로만 따졌을 경우에는 인천이 6683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6127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알바천국이 집계한 지난해 알바소득지수는 108.2였다. 알바소득지수는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총소득과 근로시간을 분석한 지표로, 100보다 크면 전년보다 월평균 소득이 증가했다.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