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키즈’ 손수조 새누리 사상당협위원장 내달 결혼

입력 2015-01-26 11:22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손수조(30) 새누리당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사상구청 구민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예비신랑 김모 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동갑내기로 IT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산지역 고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지인의 소개로 진지한 만남을 가져 왔다.

김씨는 신혼집을 손 위원장의 지역구인 사상구에 마련하자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 ‘정치 외조’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동갑내기이다 보니 이런저런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게 비슷하고 말이 잘 통했다”면서 “제가 정치를 하는 마음을 잘 이해해 줘 쉽게 결혼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대졸 초년 직장인의 연봉 수준인 3000만원 이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문재인 민주당과 맞붙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비유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 선거에서 문 의원에게 패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