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이산가족 상봉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남북간의 협력과 교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5·24 조치라고 거듭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이 이산가족 상봉이 우리 때문에 이뤄지지 못하는 것처럼 현실을 왜곡하는 것은 격분스럽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5·24 조치는 극악한 대결광인 이명박 역도가 조작해낸 것으로서 대화와 협력의 근본장애물”이라며 “역도는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그것은 오늘도 독을 쓰며 북남사이의 교류와 금강산관광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또 “총포탄이 빗발치는 전시에도 인도주의 문제가 제기되면 쌍방이 교전을 중지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에 관심이 있다면 5·24 조치와 북침 전쟁연습을 비롯한 근본적 장애물부터 제거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5.24조치는 이명박역도가 조작한 근본 장애물”
입력 2015-01-26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