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주말 박스오피스 1위 5일째 100만 돌파 '빅히어로' 25일 1위 올라

입력 2015-01-26 09:11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민호 김래원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국제시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신작 ‘빅 히어로’는 일요일인 25일 1위에 등극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남 1970’은 23∼25일 전국 830개 상영관에서 관객 70만9608명(매출액 점유율 26.9%)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은 100만1778명이다.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은 1970년대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다.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로봇 베이맥스가 슈퍼 영웅으로 거듭나는 내용의 ‘빅 히어로’는 주말 전국 822개 상영관에서 관객 66만2086명(24.6%)을 끌어 모았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관객 51만2749명(18.4%)을 추가하며 3위로 물러났다. 누적관객은 1200만5172명이다. 4위는 28만1194명(10.2%)을 동원한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17만7720명), 하정우가 감독 주연을 맡은 ‘허삼관’(11만5494명),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 ‘존윅’(5만8961명)이 뒤를 이었다.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아메리칸 스나이퍼’, 매혹적인 인공지능(AI)을 다룬 ‘엑스 마키나’, 포켓몬스터 XY 시리즈의 첫 번째 극장판인 ‘극장판 포켓몬스터 XY: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