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남 나주서 화재·패러글라이더 추락 사고 잇달아

입력 2015-01-26 09:26

전남 나주에서 화재가 발생해 2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 남자가 추락해 숨졌다.

25일 정오쯤 전남 나주시 문평면 대도리 A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조립식 건물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주택 1채와 창고,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2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날 당시 집안에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밭에 일하러 나간 사이 아궁이 불이 곁에 있는 헛간의 땔감나무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나주시 산포면 등정리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윤모(55)씨가 덕례교 인근 지석천으로 추락해 숨졌다. 윤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숨진 윤씨는 모토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과 함께 남평읍 인근에서 이륙해 비행하다가 갑자기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호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