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 렌트 후 밀수출 시도 일당 검거

입력 2015-01-26 10:03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마세라티 사이트 캡처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6일 고급 외제차를 빌린 뒤 밀수출하려한 혐의(사기)로 최모(32)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자가용 임대·임 인터넷 사이트에서 하루 사용료 50만~100만원 정도를 주고 마세라티 GT(시가 2억4000만원), 아우디 R8(시가 2억2000만원) 등 고급 차량 3대를 빌린 뒤 주인 몰래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을 빌린 후 차 주인들이 분실에 대비해 차량 내·외부 5~6곳에 부착해 둔 위치추적기를 모두 제거한 뒤 부산을 통해 해외로 판매를 시도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받고 차량을 빌려준 서울지역 차주들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