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울 종로 일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50분쯤 종로구 창신동의 한 인쇄소에서 불이 나 8분 만에 꺼졌다.
이어 오전 1시 30분쯤에는 숭인동의 빌딩 1층 주차장에서, 오전 1시 45분쯤에는 인근 건물 3층의 원단공장 입구 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각각 9분, 14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5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가 발생한 세 곳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으며 건물 앞에 놓여 있던 종이나 신발, 원단 등 집기류에서 불이 시작됐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누군가 고의로? 밤사이 종로 일대서 방화 추정 화재 3건 잇따라
입력 2015-01-26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