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다 남성이 해외 직접구매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모가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해외 직구 이용자 중 30대가 전체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26일 신한·삼성·현대·KB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의 2011~2014년 해외직구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년간 이들 카드사를 통한 해외직구 금액은 6928억원으로 7000억원에 육박했다.
2011년 이들 4개사의 해외직구 금액이 220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3년 만에 3배로 증가한 것이다.
해외직구 규모는 매년 50% 가까이 늘어나 2012년 구매금액(3256억원)은 1년 전보다 47.3% 증가했다. 2013년(4788억원)에는 47.0% 늘었고, 지난해에도 2013년보다 44.7% 급증했다.
해외직구 이용 연령층은 3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40대의 비중은 다소 주춤한 반면, 20대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남성은 해외직구를 통해 3701억원어치(53.4%)의 물건을 구매했고 여성은 3226억원어치(46.6%) 구매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해외직구, 남성이 여성보다 애용했다… 지난해 3701억원어치 구매
입력 2015-01-26 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