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의 번호가 ‘17XX’ 혹은 ‘19XX’ 일 수도 있다는 누리꾼의 주장이 나왔다.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같은 가능성을 제시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자신을 ‘브이XX엠’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분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한밤 중 라이트를 켜고 달아나는 뺑소니 차량 사진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번호판 부분을 확대하고 필터를 적용한 결과 이같은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글쓴이의 주관적 판단이지만 만일 사실일 경우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될 수도 있기에 누리꾼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브레이크등 사이에 뭔가 번호판, 위쪽에 엠블럼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대해 봤다고 한다,
그랬더니 번호판으로 추정되는 부분과 그 번호판 안에 숫자인 듯한 부분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어렴풋하게 나타나는 번호판 4자리 중 앞 두자리가 19 혹은 17로 보인다는 것.
물론 픽셀이 뭉개지거나 간섭되어 생긴 걸 수 도 있다는 전제도 함께 달았다.
이어 글쓴이는 실제 용의차량과 같은 렌터용 BMW 차량 후면부 번호판 앞 두자리가 19인 차량의 사진을 싣고 비교분석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글쓴이는 이같은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이 ‘19XX 혹은 17XX’로 추정되는 번호 앞에 ‘하’자가 들어가는 장기 렌트 차량일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쉽게 말하면 뺑소니 차량 번호가 ‘XX 하 19XX’ 혹은 ‘XX하 17XX’ 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에 제보하세요” “대단한 능력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소름이 돋네요” “범인 검거는 시간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달리는 차량의 식별이 가능할까요?” “확실치 않습니다” “옆 차량 블랙박스가 더 정확하겠네요”라며 의문스럽다는 반응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크림빵 아빠’ 뺑소니 차량번호 ‘19XX’ 혹은 ‘17XX’ 일수 있다?
입력 2015-01-26 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