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지? 양산시민들 횡재했네”… 전국노래자랑 사상 첫 아이돌 등장

입력 2015-01-25 17:24
KBS 1TV 방송 화면촬영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23)가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아이돌 멤버로는 첫 출연이다.

리지는 25일 낮 12시10분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경남 양산 편에서 이틀 전 공개한 디지털 싱글앨범 ‘쉬운 여자 아니에요’를 열창했다. 리지에게는 컴백 무대였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주민들이 노래 실력을 경연하는 무대다. 1980년부터 35년 넘게 사랑을 받은 KBS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시청률은 10%를 상회한다. 지난 18일 부상 금정구 편의 시청률은 1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주말 낮 프로그램으로는 높은 시청률이다.

하지만 시청자의 대부분은 장년층이어서 아이돌의 출연은 없었다. 리지의 출연이 주목을 받은 이유다. 리지는 분홍색 개량 한복을 입고 귀여운 퍼포먼스로 양산시민들의 마음을 녹였다. ‘쉬운 여자 아니에요’의 재미있는 가사와 유쾌한 반주도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네티즌들은 “아이돌이 전국노래자랑에서 컴백할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독특하고 기특하다” “평소 전국노래자랑을 보지 않아 놀라운 장면을 놓쳤다. 오늘은 꼭 봤어야 했다” “무대를 가리지 않는 리지가 사랑스럽게 보인다”며 호응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