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박지원 의원은 25일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한 사람이 당권-대권을 다 갖겠다고 하면 김부겸은 어디로 가느냐. 이는 집권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완구 총리 후보자 등 노련한 분들을 상대하기에도 박지원이 더 낫다. 다른 분들은 경험이 부족하고 우물쭈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친이 독립운동하다 대구에서 복역한 점 등을 거론한 뒤 “대구·경북에서 제2,제2의 김부겸이 탄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연설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대세론은 있지도 않다”면서도 “부산, 경남, 광주, 충청까지 강하게 연설했지만, 오늘부터 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다른 분들은 경험이 부족하고 우물쭈물한다”...공격 수위 조절
입력 2015-01-25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