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진용 전면 개편한다

입력 2015-01-25 15:52

청와대 조직개편의 여파로 비서관 진용도 큰 폭으로 바뀔 전망이다.

우선 개편·신설된 정책조정수석실의 인적구성이다. 기존 국정기획수석실은 기획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재난안전비서관 등 3명의 비서관 체제였으나 정책조정수석실로 바뀐 만큼 비서관의 진용도 대폭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과제별로 정책조정을 담당하는 비서관을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수석실은 정책조정수석실이 만들어진 만큼 경제수석실과의 업무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수행업무를 전담해온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홍보수석실 산하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를 담당해온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이 수행업무까지도 총괄하게 된다.

우병우 전 민정비서관이 민정수석으로 올라감에 따라 공석이 된 민정비서관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공직기강·법무·민원 등 비서관들의 조정 가능성도 커 보인다. 홍보수석실의 경우 국정홍보비서관과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 각각 안 비서관과 전광삼 선임 행정관이 내정되는 등 새로운 진용이 갖춰지면서 인적개편의 폭이 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