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남의 차를 들이받은 것도 모자라 경찰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유명 교회 목사가 입건됐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밤 9시2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서울소재 모 교회 B 목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B 목사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것은 맞지만 혈중알코올농도 0.041%로 면허단속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했다.
유명 봉사단체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진 B 목사는 경찰조사과정에서도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으며, 여성 폄하 발언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했다.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어 보험처리 하는 것으로 사고는 일단락 됐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처럼 심한 욕설을 하는 목사는 처음 본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목사님이 이러시면 안됩니다!˝… 술 먹고 차량 들이받고 경찰에 폭언·폭행 난동
입력 2015-01-25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