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올스타전 서브왕에 문성민, 문정원 등극

입력 2015-01-25 16:20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문정원(도로공사)이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올스타전 서브왕 콘테스트에서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문성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서브왕 콘테스트 2차 시기에서 시속 118㎞를 기록, 전광인(한전·114㎞), 곽승석(대한항공·113㎞)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상금 100만원은 시즌 뒤 결혼자금으로 쓰겠다”며 결혼계획을 처음 밝힌 문성민은 지난 2012-2013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서브왕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자신의 서브 시속 122㎞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정원은 3차 시기에서 시속 88㎞를 코트에 꽂아넣어 2위 김희진(기업은행·87㎞)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올해 20경기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며 ‘서브퀸’으로 입지를 굳힌 문정원은 서브 경연대회에서도 우승, 기쁨이 더했다. 이소영(GS칼텍스)은 연습 시기에서 시속 92㎞를 기록했지만 정작 3차례의 본선에서는 모두 실패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남자부 서브 선두에 올라있는 시몬(OK저축은행)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