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광고총량제 관련 최성준 방통위원장에 공개 질의

입력 2015-01-25 16:10

한국신문협회가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지상파방송 광고총량제와 관련해 최성준 방통위원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협회는 최 위원장에게 광고총량제 도입효과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 관계부처 및 신문·유료방송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여부, 미디어간 ‘부익부 빈익빈’을 재촉하려는 배경 등을 물었다. 또 ‘다양성 구현’이라는 미디어 정책의 핵심가치 침해와 공영방송의 공공성 위축 우려, ‘지상파 내부 경영문제’를 광고 몰아주기로 미봉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한 답도 요구했다. 김 장관에게는 “미디어정책 총괄 부서 역할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광고총량제가 신문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분석했거나, 대책을 강구한 사실이 있는지 따졌다.

광고총량제가 허용될 경우 신문·유료방송 등은 타격을 크게 받게 된다. 반면 지상파방송 광고매출은 연간 최고 2759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