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유가하락, 태양광 시장에 영향 미미”

입력 2015-01-25 15:28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자 최근 상무로 승진한 한화솔라원의 김동관 영업실장은 최근 저유가 상황이 태양광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미국 폭스 비즈니스 TV와 태양광 사업에 대해 인터뷰했고 이러한 내용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3일 오후 2시50분 방송됐다.

인터뷰는 한화그룹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다보스포럼 회의장 앞에서 진행됐다.

김 실장은 ‘유가 하락으로 태양광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는 질문에 “흔한 오해”라며 “유가와 태양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력 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원유량은 산유국을 제외하고는 극히 제한적”이라며 “전 세계 전력 생산의 주원료인 천연가스의 경우 특히 미국시장을 보면 지난 수년간 매우 낮은 가격수준을 유지하지만 태양광 수요는 끊임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자회사 합병을 통해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로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최근 바닥을 모르는 국제유가 추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