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생각하며 치료할 것 같나?”… ‘음탕한’ 물리치료사

입력 2015-01-25 15:14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의료계 종사자들의 ‘일탈’이 끝도 없다.

이번엔 진료받는 여성 환자에게 성적 농담을 하는 물리치료사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물리치료사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진료받는 환자 사진을 올리고 성희롱하는 모습이 담긴 한 인터넷 단체 대화방의 사진과 글을 공개했다.

내용을 보면 뒤 돌아 엎드린 여성 환자를 물리치료를 하고 있는 남성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치료할 것 같냐” “성관계에 얼굴은 중요하지 않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이 실렸다.

글쓴이는 이 남성의 성희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엑스레이를 찍을 때 여자 환자들의 가슴 크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등 수차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은 자신이 물리치료사가 맞다며 물리치료사라고 써 있는 옷을 입고 있는 사진도 올렸다고 한다.

글쓴이는 대화방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기 때문에 이런 대화를 자제하라고 여러번 당부했지만 막무가내였다고 주장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