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은 방산업체에 취업하려는 제대 군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받고 업체에 인사청탁을 한 혐의로 육군 A대령을 체포했다. 이어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A대령은 2013년 중순 전역을 앞둔 B모 준위로부터 취업 청탁과 함께 수백만원을 받고 국내 방산기업에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단은 또 A대령이 B준위 외에 장교와 부사관 대여섯 명으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대령은 자신이 평가단 부단장으로 있으면서 무기 시험평가를 담당했던 업체에 자신의 아들도 취업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단은 지난 22일과 23일 방산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헉! 현역 육군 대령이 제대군인 취업장사...직접 아들까지 취업시켜
입력 2015-01-25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