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4시53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A(22) 일병이 훈련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A 일병은 이날 자주포 조작훈련을 하던 중 자주포 차량 내부에서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오다가 움직이는 포탑에 머리를 부딪쳐 크게 다쳤다.
A일병은 응급조치를 받은 뒤 곧바로 119 헬기를 타고 인천시 남동구의 길병원 응급센터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길병원 관계자는 “사고 당일 오후 7시 40분쯤 응급센터 옥상 헬기장에서 내린 뒤 의사의 검안을 받고 곧바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동료 병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A일병이 자주포 차량 밖으로 나오려 한 이유와 포탑이 움직인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자주포에서 나오던 해병대 병사 1명 포탑에 부딪혀 사망
입력 2015-01-25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