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입단 이대은 “두자릿수 승리 자신있다”

입력 2015-01-25 15:16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로 이적한 이대은(26)이 두자릿수 승리를 자신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대은은 지바롯데 합류를 위해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선발로 두자릿수 승리를 거둘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6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 한국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팀인 아이오와에서 뛰면서 마이너리그 통산 135경기에 등판해 40승 37패에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시속 154㎞에 이르는 직구가 무기인 이대은은 지바롯데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후보로 꼽힌다.

이대은은 지난달 말 지바롯데와 1년간 연봉 5400만엔에 사인했다.

일본 신문은 “이대은이 키 186㎝의 장신에 한류 스타 뺨치는 미남”이라면서 “공항에서 일본인 여성들로부터 사진 촬영을 요구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