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미래포럼 회장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의 크로바체프 총장을 면담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는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러미래포럼에 러시아 상·하원 정치 경제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크로바체프 총장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크로바체프 총장은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러 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 푸쉬킨 동상을 세우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박경리 동상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바체프 총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법과대학 출신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6년 후배이자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우 원대대표는 20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 유학, 2005년에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우 원내대표의 러시아 방문에는 김경협·서영교 새정치연합 의원과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총장 “이곳에 박경리 동상 세우겠다”...우윤근과의 면담
입력 2015-01-25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