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이 일어섰다”… 구스타프손 쓰러질 때까지 고작 2분26초

입력 2015-01-25 13:15
앤서니 존슨 / UFC 홈페이지

앤서니 존슨(30·미국)이 미국 종합격투기 UFC 랭킹 1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8·스웨덴)을 때려눕혔다.

존슨은 25일 스웨덴 스톡홀름 텔레2 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폭스 14(UFC on FOX 14)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1라운드 테크니컬녹아웃(TKO) 승을 거뒀다.

존슨은 초반부터 킥을 날리며 구스타프손을 위협했다. 이어진 잽이 적중하면서 구스타프손을 케이지에 몰아넣었다. 주도권을 잡은 존슨은 구스타프손을 파운딩하고 안면으로 타격을 퍼부었다.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시작 2분26초 만이었다. UFC 랭킹 3위인 존슨은 구스타프손의 안방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UFC에서 퇴출과 출전 정지, 복귀를 반복했던 존슨은 이번 승리로 화려한 재기를 알렸다. 개인 통산 19승(4패)이다.

존슨은 구스타프손을 쓰러뜨리고 차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이 체급 챔피언인 존 존스(28·미국)와의 맞대결이 유력해졌다.

SNS에는 “존슨이 일어섰다” “스웨덴에서 구스타프손을 때려눕힌 존슨의 상승세가 무섭다” “아이포크(눈 찌르기)로 악명이 높은 존스를 쓰러뜨리길 바란다”는 응원이 쏟아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