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메시, 7년 연속 30골… 호날두 ‘레드카드’

입력 2015-01-25 1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7년 연속 30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엘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6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리메라리가에서 21골째를 터뜨린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골, 국왕컵 2골을 더해 시즌 31골을 넣어 최근 7년 연속 30골 고지를 밟았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메시는 28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7골로 좁혔다.

반면 호날두는 코르도바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채 설상가상으로 후반 37분에 퇴장당했다.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와 공을 놓고 다투다 에디마르의 다리 부위를 발로 걷어찼고 이에 항의하던 다른 선수의 얼굴을 밀쳐 경기장에서 나갔다. 호날두는 내달 1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추가 징계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는 트위터를 통해 “에디마르와 다른 모든 분께 나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