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와 부추전의 차이를 외국인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CJ푸드빌 아카데미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학생 20여명과 지역 공부방 어린이 30여명을 초청해 ‘Friends of K-Culture’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부산 밀면과 부추전을 만들며 한식 문화를 체험한 뒤 CGV구로에서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행사에 참석한 연세대 한국어 어학당 학생인 노벨라 미아노씨는 “한국 학생들과 같이 요리를 만들고 영화감상도 하면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해부터 격월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초청해 한류문화를 체험케 하는 ‘Friends of K-Culture’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영화, 음악, 식품,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CJ그룹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한류 문화를 선보임으로써 국내에서 한류를 전파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공부방 어린이들도 함께 초청해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문화외교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CJ 그룹, 외국인에게 음식 영화로 한류 전파
입력 2015-01-25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