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원칙을 견지해 나가면서 동시에 원칙에만 얽매여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류 장관은 지난 23일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단문제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굉장히 위협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최근에 그런 부분을 좀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을 설 계기에 한다면 꼭 설에 맞춰서 하자는 건 아니고 그 계기에 하자는 것이어서 일정에 너무 구애받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류 장관은 “(정상회담은) 통일이나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이 됐을 때 해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 그냥 (정상이) 만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그런데 확신이 든다는 부분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 아니겠나. 예단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류길재 “정상회담은 통일이 도움된다는 확신 있을때 효과 있다”
입력 2015-01-25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