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국제 외교무대 데뷔가 4월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개최하는 일명 반둥회의로 불리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는 반둥회의 개최 60주년을 기념해 4월 22∼23일 자카르타에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 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24일에는 반둥에서 6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인도네시아는 남북한을 포함해 관련 국가에 이런 일정을 알렸으며 조만간 공식 초청장을 발송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둥회의에 대해 김일성 주석은 1956년 “제국주의자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줬다”고 말하는 등 북한은 반둥회의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사실상 러시아 자체 행사인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보다 북한의 주요 외교 무대인 비동맹 관련 회의가 외교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정은,국제외교 무대 데뷔...4월 인도네이사 '반둥회의' 가능성
입력 2015-01-25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