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인질 2명이 아직 생존해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IS에 가까운 시리아 반군 관계자는 이날 교도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24일 낮(한국시간 24일 오후) 기준으로 두 사람(인질)이 생존해 있다고 IS의 지역 간부에게서 들었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질들의 건강 상태에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IS 대원으로 보이는 괴한이 일본 정부가 72시간 내에 2억달러(약 2160억원)를 내지 않으면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42)와 고토 겐지(47)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일본 정부는 이 영상을 20일 오후 2시50분쯤 확인해 협상 시한이 23일 오후 2시50분에 만료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협상 시한이 지나고 나서도 일본 정부는 인질의 생사에 관해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으며 이들을 억류한 세력으로부터도 별다른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납치된 일본인 인질 2명 살아있는 듯” IS 접촉 시리아 반군 밝혀
입력 2015-01-25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