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선원이 홧김에 부산 국제시장에서 불을 질러 점포 4곳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2시 18분께 중구 신창동 국제시장 내 박모(64) 씨 신발 가게에서 갑자기 난 불은 인근 의류점포와 민속공예가게 등으로 번져 점포 4곳에 있던 신발과 의류, 공예품 등 건물내부 120㎡를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119 소방대원 100여 명과 소방차 24대가 출동했으며, 당시 가게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는 정모(42·주거부정)씨가 선원소개소에 선불을 받는 문제를 따지러 갔다가 잘되지 않아 홧김에 종이쓰레기 등이 들어 있는 비닐봉투 3개를 쌓아 놓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부산국제시장에 불났다... 40대 선원 홧김에 방화
입력 2015-01-24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