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통편집 됐는데도… ‘삼시세끼-어촌편’ 첫회 시청률 9.8% 기염

입력 2015-01-24 18:27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장근석의 갑작스러운 하차에도 불구하고 23일 첫회에서 9.8%의 시청률을 기록, 전편의 최고 시청률을 단숨에 뛰어넘는 ‘파란’을 연출했다..

tvN은 23일 밤 첫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9.8%, 순간 최고 11.9%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서진과 옥택연이 출연한 ‘삼시세끼-농촌편’은 지난해 10월18일 4.6%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9.1%까지 오르며 10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상파를 무색케 하는 인기를 얻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삼시세끼-농촌편’의 성공에 힙입은 후속작으로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 등 세 명의 배우를 목포에서도 6시간이나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외딴 섬 만재도로 보내 어촌에서의 자급자족 생존기를 조명하겠다는 계획으로 출발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첫 녹화까지 마친 상태에서 장근석이 탈세논란으로 하차하면서 16일로 예정됐던 첫 방송이 한주 늦춰졌고, 그 시간 제작진은 장근석의 출연분을 편집했다.

장근석 분량만 통편집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시세끼-어촌편’ 첫회에서 제작진은 편집의 묘를 기가 막히게 발휘해 장근석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첫회에는 차승원과 유해진만 등장해서 뭔가 이가 빠진듯 허전한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시청자의 높은 관심 덕분에 1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 기록했다.

한편 장근석의 하차로 배우 손호준이 대타로 합류, 이후 방송부터 출연 예정이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