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남부권인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충북지역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28곳으로 늘어났다.
24일 충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보은군 보은읍 지산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10여마리가 일어나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보은군은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와 같은 축사에 있는 돼지 2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가는 9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진천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청주와 증평, 음성, 괴산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접수됐지만, 남부권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보은서도 구제역 확진… 충북지역 28곳으로 늘어
입력 2015-01-24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