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의 유임은 “국민 감정과 동떨어진 인사”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대통령이 지지율 폭락으로 국면 전환을 위해 국무총리를 바꿨지만 정작 가장 눈여겨봤던 인사개편 핵심인 김 실장과 3인방은 그대로라는 점에서 국민 요구에 크게 동떨어진 인사”라고 비판했다.
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여론을 살핀 뒤 국면이 전환됐다 싶으면 김 실장을 그대로 끌고 가려는 생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보단 신설에 대해 “소통을 위한 진정성을 갖췄다기보단 문고리 3인방을 그대로 두기 위한 구색용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변호사와 언론사 간부가 청와대 특보를 겸임한다는 데 이건 어느 나라 얘기냐”며 “대통령 보좌진을 시민단체 파트타임 자문위원 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대통령 특보단이 시민단체 파트타임 자문위원입니까”
입력 2015-01-24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