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국민 75.2%,박근혜 인사개편 “미흡”...60대 제외 전 연령대서 미흡 우세

입력 2015-01-24 12:11

30대 국민의 무려 75.2%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단행한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대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종합편성채널 JTBC가 24일 보도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인사 개편 당일인 23일 실시한 긴급 조사 결과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잘한 결정’이란 응답이 59.7%로 ‘미흡한 결정’(21.8%)보다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미흡한 결정’이란 의견이 모두 우세했다. 30대에선 무려 75.2%에 이르렀고, ‘잘한 결정’은 8.9%에 불과했다.

또 40대는 ‘미흡한 결정’ 59.0%에 달했고,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6.0%에 불과했다. 20대는 ‘미흡한 결정’ 46.7%인 반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2.1%였다. 50대에선 ‘미흡한 결정’ 39.3%-'잘한 결정' 37.8%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48.2%가 ‘미흡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3일 하루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유선·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응답자 수는 500명(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