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 상호 제의 긍정 평가한다”-시진핑, 박 대통령에 구두친서 전달

입력 2015-01-23 18:5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최근 남·북한간 상호 제의를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보낸 구두친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과 함께 공동 노력해 각 측간 대화와 접촉을 추진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조건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과 긴밀한 소통 유지 및 공동관심사에 대한 수시 의견교환 등을 통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심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왕 부총리에게 “시 주석의 따뜻한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 주석과 긴밀히 협력하고 의사소통을 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달라”고 화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